신종 변이 ‘오미크론’ 공포 커지자 편의점 배달이 뜬다

CU의 배달 서비스. BGF리테일 제공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신종 변이 ‘오미크론’까지 발생하자 편의점 배달 서비스가 뜨겁다.

2일 CU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지난달에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배달 이용건수가 지난해보다 197.7%나 치솟았다. 올해 월평균 신장률은 90% 수준이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발생이 알려진 지난달 마지막 주에 2.5배까지 뛰었다.

최근 신규 확진자수가 5000명을 넘어서고 위중증 환자 역시 700여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영향이다. 여기에 오미크론의 국내 첫 감염 사례까지 나오면서 다시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조성해 BGF리테일 이커머스팀장은 “방역 당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위험도를 격상하는 등 생활 속 긴장감이 높아지자 편의점 배달 이용건수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을 앞두고 10~12일 배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1.2% 급증했었다.

CU의 배달 서비스가 가장 몰리는 시간은 점심(11~1시)과 저녁(17~19시)이다. 각각 25.4%, 30.8%의 비중으로 전체 배달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식당, 카페 등 붐비는 곳을 피하고 실내에서 식사 등을 해결하려는 사람이 많아진 걸 단적으로 보여준다.

품목별로는 스낵류가 14.2%로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라면 10.8%, 탄산음료 9.7%, 커피 8.4%, 즉석식(떡볶이 등) 8.1% 등이었다. 이밖에 우유, 도시락, 튀김류(조각치킨 등), 생수, 디저트 등도 많이 찾았다.

편의점 배달시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거래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부터 급성장하고 있다. CU의 배달 서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29.9% 신장한 데 이어 2분기에도 배(99.3%)가량 늘었다.

GS25는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주문 전용 배달앱 ‘우딜-주문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루 최대 주문 건수가 2만건에 달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이상 당분간은 배달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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