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 “아이들 공격 멈춰달라” 사퇴의사…與 “수용한 건 아냐”

송영길 “조동연, ‘가족 공격 멈췄으면’ 의사 표시”
“주말 조동연 직접 만나 대화한 뒤 판단”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아침에 전화를 통해 제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상임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된 지 3일 만이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조 위원장이 ‘제발 자기 아이들, 가족들에 대해 공격을 멈춰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이 조 위원장의 사의 표명을 받아들이는 것은 유보했다. 송 대표는 “주말쯤 직접 만나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아이들 이름까지 밝혀 공격하는 비열한 행위는 언론의 정도를 벗어났다. 책임 수반 없는 건 방종이고 독선이며, 헌법이 보장하는 사생활 보호와 인격권을 짓밟는 행위는 자유를 벗어난 것”이라며 “아이들이 무슨 죄냐. 아이들 얼굴까지 공개하는 비열한 행위는 언론이라고 볼 수 없고 사실상 사회적 명예살인이라는 걸 명시하면서 당 법률지원단에서는 가세연과 강 변호사 등에 대해 고발 조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법률지원단은 이와 관련 이날 오전 10시쯤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강 변호사와 가세연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 위원장은 전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분히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라는 글을 올린 뒤 민주당 쪽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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