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조동연 사퇴의사 밝혀…강용석 고발하겠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사생활 논란으로 사퇴 의사를 표명한 조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 “전화로 저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조 위원장이 “제발 자기 아이들, 가족들에 대해서 이런 공격을 멈춰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시했다”면서 “일단 이번 주말쯤 직접 만나서 여러 가지 대화 나눠보고 판단을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조 위원장의 사생활에 대한 공세가 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 위원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사람이 아니고 공직 임명된 거 아니다”라며 “10년 전 이혼한 사실을 갖고 이렇게까지 가족이나 개인사를 공격해야 할 사안인지 국민들이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위야 어찌 됐든 여성으로서 두 아이를 낳아 힘겹게 살아왔다”며 “10년 전에 이미 양자 합의를 해서 따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인데, 아이를 얼굴과 이름까지 밝혀 공격하는 비열한 행위는 언론의 정도를 넘어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가 전날 조 위원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앞서 강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조 위원장의 과거 사생활과 관련한 폭로를 이어가며 조 위원장의 주소와 자녀의 이름, 생년월일 등이 담긴 판결문을 게시했다. 또한 과거 조 위원장의 친자 확인 내역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이에 대해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나. 아이들 얼굴, 이름까지 공개하는 비열한 행위는 언론이라 볼 수 없다”라며 “조간에서 지적한 대로 사실상 사회적 명확한 범죄 행위임을 명시하면서 가세연을 비롯한 강용석 등에 대해 오후에 고발조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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