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가세연’ 고발… “조동연 사생활 공개, ‘화살촉’ 같아”

명예훼손·후보자비방 고발
“공인 되기 전 사생활, 책임 졌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이 3일 조동연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검찰에 고발했다. 조 위원장은 최근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지만 사생활 논란 등이 불거지며 이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위원장 대리인이자 법률지원단 부단장인 양태정 변호사는 이날 가로세로연구소와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를 공직선거법 위반(후보자비방죄)·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을 제출한 양 변호사는 “혼외자 문제에 대해서는 조 위원장 본인도 잘못과 비난을 감수하고 있지만, 결혼생활은 굉장히 불행하고 힘들었다”며 “이 사건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공인이 되기 전의 사생활이고 이미 법적으로 책임을 졌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가로세로연구소는 조 위원장의 어린 자녀의 실명과 생년월일까지 공개해 그 인격까지 짓밟는 비인간적이고 악랄한 행위를 했다. 조 위원장은 물론 그 가족들의 처참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 나오는 ‘화살촉’과 가세연의 행동이 무엇이 다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양 변호사는 “피고발인들이 이와 같은 범행을 다시는 할 수 없도록 이들에 대한 구속수사 및 범죄행위로 얻은 수익금에 대한 추징보전 조치도 요청한다”며 “수사기관의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이재명 캠프 ‘1호 영입 인사’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 항공우주 전문가이자 육사 출신 30대 워킹맘이라는 이력으로 주목받았지만 혼외자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조 위원장이 전화로 사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혼외자 의혹’ 조동연측, 가세연 檢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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