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코로나 상황 안정시 시진핑 방한 추진 공감대”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 양제츠 정치국원과 회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2일 중국 톈진의 한 호텔에서 종전선언 등 한반도 문제 관련 협의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이징 특파원단 공동취재단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은 2일 중국 텐진의 한 호텔에서 가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회담에서 “한국의 종전선언 추진을 지지한다. 종전선언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중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을 추진한다는 데 대한 공감대도 재확인했다.

3일 주중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양 위원은 서 실장이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남북관계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중국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또 한중 양측은 시진핑 주석 방한 전에도 한중 정상간 필요한 소통을 해나가기로 했다. 또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한층 더 심화·발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서 실장의 첫 중국 방문이다. 양 위원이 지난해 8월 서 실장의 초청으로 방한한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서 실장은 양국 간 게임·영화·방송·음악 등 문화콘텐츠 분야 교류·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중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양 위원은 중국도 관련 협력을 중시하고 앞으로도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양 위원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관광 협력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 실장은 또 요소 등 중국산 품목의 원활한 한국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양 위원은 원자재의 원활한 수급 등 상호보완적 협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시진핑 방한 전이라도 한중 정상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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