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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의혹’ 조동연측, 가세연 檢 고발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영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 민주당 제공

혼외자 의혹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조 위원장은 3일 오전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사퇴 의사를 전한 상태다.

조 위원장 대리인인 양태정 변호사는 이날 가세연을 공직선거법 위반(후보자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법률지원단 부단장을 맡고 있다.

양 변호사는 “가세연은 조 위원장에 대한 사실·허위사실을 광범위하게 유포함으로써,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에 대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혐의가 있다”며 “나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위 후보자를 비방해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시킨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가세연은 조 위원장의 어린 자녀의 실명과 생년월일까지 공개해 그 인격까지 짓밟는 비인간적이고 악랄한 행위를 했다”며 “조 위원장은 물론 그 가족들의 처참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에 대해 저는 조 위원장의 대리인이자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의 일원으로서 오늘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이재명 선대위의 '1호 영입 인사'로 송영길 대표와 같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공식 임명됐다. 그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라크 자이툰사단, 한미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에서 17년간 복무 후 전역했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공공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고 예일대 월드펠로우, 메릴랜드대 방문학자 등을 거쳐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이자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지내고 있다.

영입 인재 발표식 직후 강용석 변호사와 일부 언론에서 혼외자 의혹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 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이라며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합니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는 “조 위원장이 전화로 사퇴 의사를 전했다”는 송 대표의 언급을 통해 재확인됐다.

혼외자 의혹 등 사생활 논란이 확산돼 가족 신상이 노출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자 결국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민주당 ‘가세연’ 고발… “조동연 사생활 공개, ‘화살촉’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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