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도이치모터스 연루 의혹’ 김건희 檢 수사 계속

권 회장 자본시장법위반 혐의 구속 기소
“국민적 의혹 있는 인물 가담 여부 살필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배우자 김건희씨. 국민일보 DB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권오수 회장 등 주가조작 세력을 기소한 검찰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씨가 주가 조작에서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계속 살피겠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 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3일 권오수 회장을 비롯한 주가조작 세력들을 재판에 넘기면서 “자금제공자 등 공범 수사와 관련해 국민적 의혹이 있는 주요 인물의 본건 가담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2009년 12월 23일쯤부터 2012년 12월 7일쯤까지 자신이 직접 운용하는 계좌를 이용해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대해 고가매수 등 시세조종 주문을 제출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91명의 157개 계좌를 이용해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대해 가장·통정매매, 고가매수, 허위매수 등 이상매매 주문을 7804회 제출했다. 1661만주(654억원 상당) 매집을 통해 인위적인 대량매수세 형성과 주식 수급, 매도 통제, 주가 하락시 주가 방어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

도이치모터스 내부 호재정보 유출 등의 방법으로 지인 등으로 하여금 주식을 매입하게 해 인위적인 대량매수세를 형성하는 방법으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다.

김씨는 2010~2011년 권 회장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도 김씨가 자금을 제공하는 대가로 주식을 헐값에 샀다가 높은 가격에 되파는 등의 차익을 얻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여기에 2012~2013년 사이 권 회장과 특혜성 증권거래를 통해 차익을 누렸다는 의심도 불거졌다.

여권은 검찰을 압박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검증특위’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을 항의 방문했다. 박주민·김용민·민병덕 등 민주당 의원들은 정진우 1차장검사를 만나 면담을 나누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