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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올해의 폭군’ 후보에…“오겜 밀반입자 사형선고”

영국 인권단체 진행 투표 후보로 이름 올려
총 16명이 올해의 폭군 후보에 포함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영국 인권단체가 진행하는 ‘올해의 폭군’ 투표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런던에 소재한 표현의 자유 옹호 단체인 ‘인덱스 온 센서십’(Index on Censorship)은 지난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올해의 폭군은 누구인가’(Who is 2021’s Tyrant of the Year?)라는 제목의 설문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16명의 폭군 후보에 포함됐다.

단체는 김 위원장에 대해 ▲자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0명이라고 주장 ▲청년 강제 노역 ▲오징어 게임(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밀반입자에게 사형을 선고 등을 문제로 열거했다.

'올해의 폭군' 투표 후보에 오른 이들. '인덱스 온 센서십' 홈페이지 일부 캡처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달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오징어 게임을 밀반입한 남성에게 사형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주민은 한국 드라마가 들어있는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중국에서 들여와 판매했다가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김 위원장 외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 수반인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부 수장 등 총 16명이 올해의 폭군 후보에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미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제기한 소송 등의 이유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인덱스 온 센서십은 “많은 통치자가 반대파 탄압을 위해 코로나19 은폐를 활용하기로 택하면서 (폭군 후보 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투표는 내년 1월 14일 마감된다. 결과는 같은 달 21일에 공개된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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