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후드티 입은 윤석열·이준석…“전투복 준비”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 문구
오후 3시 부산 서면에서 유세 예정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선대위 제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등 당 지도부는 4일 오전 부산시당에서 첫 현장 선대위 회의를 열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앞 부분에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라고 적힌 빨간색 후드티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후드티 뒤에는 ‘셀카모드가 편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윤 후보는 “본격적인 90일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이번 선거는 절대 져서도 안 되고 질 수도 없는 그런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전날 울산 울주 한 식당에서 ‘패싱 논란’으로 불거졌던 갈등을 극적 봉합했다. 이후 본격적인 선대위 활동 첫발을 부산에서 뗐다.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본부장 1인 2역을 맡은 이 대표는 빨간색 후드티를 입고 윤 후보 옆에 자리했다. 후드티 뒤에는 ‘셀카 모드가 편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이 대표가 후드티를 가리키며 “준비했던 전투복을 입고 왔다”고 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전 부산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

이 대표는 “후보와 제가 서울에서 젊음의 거리를 다닐 때마다 젊은 세대가 후보와 사진 찍고 소통하고 싶어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후보님 옷도 준비가 돼 있는데 후보가 안 입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파격적 문구가 준비돼있다. 그것은 다른 지역에서 공개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서면에서는 우리가 다 똑같은 옷을 입기로 했다”고 화답했다. 윤 후보는 이후 이 대표와 같은 빨간색 후드티로 갈아입었다.

전날 ‘울산 회동’에 함께 자리했던 김기현 원내대표는 “비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진다고 한다. 우리가 대동단결하자. 힘을 합치면 대선에서 반드시 이긴다. 그 첫 바람을 PK를 비롯해 반드시 훈풍으로 만들어나가자”고 외쳤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전 부산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함께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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