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이강인 ‘2호 도움’ 마요르카, 강호 ATM 격파

마요로크 선수들이 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역전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RCD 마요르카가 ‘동갑내기 한·일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를 격파했다. 이강인(20)은 동점을 만드는 어시스트로, 쿠보 다케히사(20)는 결승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요르카는 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0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에서 AT 마드리드에 2대 1로 승리했다. 지난 10월 레반테를 1대 0으로 꺾은 뒤 리그에서 5무 2패를 기록했던 마요르카는 8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마요르카는 4승 7무 5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12위에 올라섰다. 반면 AT 마드리드는 리그 4위가 됐다.

선제 골을 넣은 건 AT 마드리드였다. 마테우스 쿠냐는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앙헬 코레아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쿠냐는 코레아의 크로스를 발에 제대로 맞추지 못해 기회를 놓치는가 했지만, 넘어진 상태에서 재차 슈팅에 성공하며 골을 만들어냈다.

마요르카의 반격은 이강인의 발에서 시작됐다. 이강인은 후반 35분 상대 오른쪽 진영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왼발 크로스로 골을 도왔다. 프랑코 루소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강인은 지난 10월 23일 발렌시아전 이후 5주 만에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마요르카는 후반 추가 시간에 역전 골을 터뜨리며 2개월 만에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주인공은 2개월 여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쿠보였다. 후반 29분 교체로 들어온 쿠보는 후반 45분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아 단독 드리블에 이은 침착한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 얀 오블락을 무너뜨렸다.

마요르카의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은 경기 직후 “앞선 7경기에서 다소 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오늘은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실력을 칭찬하며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7.2점을 부여했다. 이는 동점골을 넣은 루소(7.9) 왼쪽 풀백 코스타(7.4점)에 이은 3번째 기록이다. 결승골을 넣은 쿠보는 7.1점을 받았다. 구보는 마요르카 구단 SNS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부상을 당했고, 응원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매우 어려운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우리 팀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이강인은 쿠보와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 뒤 ‘+3’(승점 3점 의미)이라고 적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