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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감염 집중’ 인천… 코로나 확진은 337명

교회발 오미크론 조사대상 780명 검사진행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집중된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에서 변이 의심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 60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의료기관 전화후 당일 접종이 가능한만큼 3차 접종을 완료해 주기 바란다고 홍보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4일 하루 동안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24명을 포함해 모두 33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관련 미추홀구 한 교회의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로 3명(누계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3명 역시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확진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지난 4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중 7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확인된데 이어, 5일 의심 확진자 중 3명이 추가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확인돼 현재까지 총 10명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머지 의심 확진자 10명(추가 3명 포함)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인천시와 관할 구에서는 확진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따른 접촉자 분류와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오미크론 변이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감염사태와 관련, 나이지리아에 갔다가 지난달 24일 귀국한 이 교회 40대 목사 부부는 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 1일에는 국내 첫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판명됐다.

이후 이들 부부를 공항에서 자택까지 차로 태워 준 우즈베키스탄 국적 지인 A씨를 포함해 목사 부부의 아들, A씨 가족과 이들의 접촉자 등 8명이 추가로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들 중 A씨의 아내와 장모, 지인 등이 지난달 28일 오후 1시 수백명이 참석한 예배에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 변이 오미크론 감염의 추가 확산도 우려된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교회 예배에서 접촉한 411명과 이 교회 다른 시간대 예배에 참석한 369명 등 78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는 목사 부부 관련 10명과 경기도 거주 여성 2명 등 12명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소한 거짓말 하나가 공동체를 얼마나 큰 위험에 빠뜨리는지 우리는 뼈저리게 경험해왔으나 또다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지표환자들의 허위진술로 지역주민들이 고스란히 위험에 노출됐다”고 안타까워했다.

박 시장은 또 “종교시설, 외국인 집단거주 지역, 미등록 외국인이라는 약한 고리를 통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될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라면서 “오미크론 변이 차단을 위해 신속한 접촉자 검사와 격리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역관리에 허점이 없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동선을 허위 진술한 지표환자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책임을 묻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중 75개(가동률 94.9%)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920개 중 617개(가동률 67.1%)가 각각 사용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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