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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로봇 핵심기술 보유 수도권기업 대구에 둥지

대구시가 유치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감도. 국민DB

대구시가 메타버스, 로봇 등 신산업 분야 핵심기술을 보유한 수도권 기업을 대구에 유치했다. 미래신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대구의 지원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6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옵티머스시스템㈜과 신규 공장 설립 및 본사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옵티머스시스템은 2009년 3명의 로봇공학 전공자들이 모여 만든 기업이다. 경기도 용인에서 제조공정의 시뮬레이션 설계기법인 ‘디지털 매뉴팩처링 솔루션’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시작했다. 현재 자체 가상현실 시스템을 이용한 메타버스 기반의 군사훈련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11년 대구기계부품연구원과 연구개발을 함께한 이후 2015년 대구지사를 설립하고 2016년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고공 강하훈련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등 대구와의 협력을 이어왔다. 옵티머스시스템은 제품 개발에 함께하는 협력업체와 기관이 모여 있는 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등 국내 최고의 로봇 인프라가 마련된 점 등을 대구의 강점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구를 차기 주력 아이템인 전투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 생산기지로 정했다.

옵티머스시스템은 최근 육군사관학교와 협업으로 군사훈련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예비군 훈련장 6곳에 적용 중이다. 2019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방산전시회인 ‘미국 국제방산전시회(AUSA)’에도 참가해 국내외 군 관계자 및 군수업체들의 관심을 받았다.

대구시는 신규 공장 설립과 본사 이전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대구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젊은 청년들이 모여 기업을 시작한 경험을 지역 창업 청년들에게 전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혁 옵티머스시스템 대표는 “본격적인 생산과 차기 제품 개발을 위해 필요한 제조 인프라가 대구만큼 준비된 곳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대구의 젊은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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