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충북 현안사업 탄력…국비 7조 시대 열었다

올해보다 12.4% ↑ 7조6703억 확보
충청내륙고속화도로·중부내륙철도 등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위치도.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국비 7조원 시대의 막을 올리게 됐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중부내륙철도 등 현안사업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6일 내년 정부예산 확보 관련 브리핑에서 “올해 6조8202억원 보다 12.4% 늘어난 7조6703억원의 내년 정부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성 부지사는 “충청내륙화고속도로 건설 등 23개 사업이 국회에서 증액되거나 새로 편성됐다”며 “ 대형 SOC사업의 조기 건설을 통한 주민숙원 해결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국회에서 200억원이 늘어 1648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됐다. 이 도로는 청주와 증평, 음성, 충주, 제천을 4차로로 연결된다. 2023년 이 도로가 개통하면 청주에서 제천까지 이동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이천~충북 충주~경북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철도도 394억원 증액돼 4283억원이 반영됐다. 1단계 이천~충주 구간은 12월에 개통하며, 2단계 충주~문경 구간은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 열차는 시속 230km로 운행이 가능한 ‘고속철도(KTX)-이음’이다. 음성 감곡장호원역에서 이천 부발역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앞으로 수서∼광주 구간을 연장하면 음성에서 서울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반도체 인력양성 융합센터 건립은 국회에 제출된 정부 예산안에는 빠졌으나 심사 과정서 예산(4억4000만원)이 부활했다.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분야의 실무인력 양성을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괴산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5억8000만원), 단양 에코순환루트 인프라 구축(3억원), 속리산 생태탐방원 조성(4억5000만원), 충북콘텐츠기업육성센터 조성(48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청주 오송 백신개발 세포주특성분석 지원기반 구축(7억원),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보완(5억원), 소재부품장비산업 확장현실 실증단지 구축(10억원) 등도 추진된다.

그러나 도가 미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바이오의약품생산 전문인력양성센터 건립과 청주국제공항 신활주로 재포장 등 일부 사업은 국비 확보에 실패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와 내년도 대선을 앞두고 신규예산 반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요 현안사업을 대부분 반영했다”며 “미반영된 사업은 내실을 다지고 더욱 철저히 준비해 예산 반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