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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 마치고 바로 중동 출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등 중동 출장길에 나선다. 2019년을 끝으로 진척이 없었던 중동 신시장 개척에 다시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10시쯤 UAE로 출장을 떠난다. 이 부회장은 이날 재판을 마치자마자 바로 출장 길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미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와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와 마음이 무겁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이 미국 출장을 마친 지 10일 만에 다시 현장 경영에 나서는 것은 그만큼 급박하게 상황이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UAE 등 주요 중동 국가를 돌며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신시장 개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UAE 등 중동 국가들은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첨단 기술 개발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막대한 투자도 단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중동 출장에서 중동 주요 국가 인사들과 만나 향후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중동 정상급 지도자들과 교류하며 중동 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중동 출장은 2019년 이후 사법 리스크로 인해 중단됐던 중동 시장 개척을 재개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2019년 2월 UAE 아부다비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나 5G 및 IT 미래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달 한국을 찾은 빈 자이드 왕세제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으로 초청해 삼성전자의 5G와 스마트공장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같은 해 6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왕세자를 승지원에서 만나 미래 성장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19년 9월에는 이 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스마트시티, 에너지, 건설 등 광범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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