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강남의 재발견’ 서울시, 동남권 첫 오래가게 선정

강남, 시장 등 테마별 관광코스도 조성

새롭게 선정된 동남권 오래가게 위치.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강남을 포함한 동남권에서 첫 ‘오래가게’를 선정했다. 오래가게는 노포(老鋪)의 다른 말로 ‘오래된 그리고 오래 가길 바라는 가게’를 뜻으로 시 전역에 105곳이 있다.

서울시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동남권 지역에서 13개의 새로운 오래가게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 내 30년 이상의 역사, 2대 이상 대를 잇는 곳, 무형문화재 등 명인·장인이 기술과 가치를 이어가는 가게 등 조건이 맞아야 오래가게가 될 수 있다. 또 시민, 자치구, 전문가 등이 참여해 현장 확인 등도 거쳐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동남권 오래가게 13곳은 이같은 기본 조사와 자치구 협의 등을 통해 추천된 1201개 후보 중 최종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선정된 곳은 강남구 5곳(만나당 만나분식 모퉁이집 상신당 젬브로스) 서초구 5곳(두성종이 동양국악기제작소 서우제과 이화명주 힐스트링) 송파구 1곳(명가떡집), 구로구 1곳(진선오디오), 동작구 1곳(애플하우스)이다.

서울시는 ‘재발견:올드 밋츠 뉴(Old meets New)’ 슬로건 아래 4가지 탐방코스를 제안했다. ‘강남의 재발견’은 빌딩이 둘러싸인 강남역과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노포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다. 우선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 ‘모퉁이집’(분식)에서 시작해 일상비일상의틈 4층에 위치한 ‘필름로그’에서 필름카메라 등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가로수길에선 결혼 등 중요한 일에 주로 찾았던 ‘상신당’(도장)과 ‘젬브로스’(보석세공), ‘만나당’(한과)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오래가게로 선정된 강남구 은마상가에 위치한 만나분식. 서울시 제공

시는 강남구 은마상가의 ‘만나분식’(분식)과 송파구 잠실새내역 인근 새마을시장의 ‘명가떡집’(떡)을 중심으로 한 ‘시장의 재발견’ 코스도 제안했다.

서초구 방배사이길 인근 오래가게는 ‘산책의 재발견’이라는 테마로 구성됐다. 동작구 이수역 12번 출구 인근의 ‘애플하우스’(분식)를 시작으로 ‘서우제과’(전병) 등을 거치는 경로다. 마지막 목적지는 프랑스 감성 가득한 서래마을 속 한복집 ‘이화명주’다.

서울시는 마지막으로 ‘감성의 재발견’이라는 주제 아래 서초구 예술의 전당 근처 ‘힐스트링’(양악기)과 ‘동양국악기 제작소’(국악기) 등 ‘악끼거리’ 탐방을 추천했다. 또 수제 턴테이블 제작사인 구로구의 ‘진선오디오’(턴테이블)와 ‘두성종이’(종이)가 운영하는 서초구의 문구점 에이셔너리도 소개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오랜 시간 우리 곁을 지켜 온 오래가게는 오늘도 변함없이 새로운 손님과 여행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