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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생산력 부풀려 상장? 루시드 SEC 조사

루시드그룹 차량이 지난 9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한 공원에 전시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의 상장 과정을 놓고 조사를 시작했다,

루시드는 6일(현지시간) “SEC에서 특수목적 인수업체와 제휴에 대한 소환장을 받았다”며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처칠캐피탈과 합병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루시드는 지난 7월 스팩과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전기차의 선구자 격인 테슬라보다 고급 승용차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차별화하고 있다. 루시드는 한 번의 충전으로 주행거리 기준에서 테슬라 전기차를 앞지르는 세단을 개발했다.

문제는 매출 없는 상장에 대한 의문이다. 미래의 성장 가능성만 본 자본이 루시드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에 루시드가 생산 능력을 과장해 발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EC는 루시드의 스팩 합병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수소차 업체 니콜라를 포함한 스타트업 일부가 SEC 조사에 직면했다.

루시드 주가는 지난 2월 60달러 선을 돌파한 뒤 급락했고, 지난달 전고점에 근접했다. 하지만 SEC 조사 소식이 나온 이날 주가는 나스닥에서 5.10%(2.41달러) 급락해 44.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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