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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文정부 겨냥 “국민 죽음 ‘정파적’ 이용 행태에 분노한다”


‘윤석열 선대위’ 공식 명칭이 ‘살리는 선대위’로 확정됐다. 우선은 ‘희망을, 정의를, 국민을, 나라를’ 살리는 선대위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전북 임실·순창·남원을 지역구로 둔 무소속 재선의 이용호 의원이 7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호남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윤 후보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면서 “(이 의원 합류는) 지역감정을 타파하고 한국정치 발전과 당의 지지기반을 더 확대하는 데 중요한 계기”라고 반겼다. 윤 후보는 이 의원을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윤 후보는 선대위 공식 출범 이후 처음 열린 회의에서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은 선거가 시작되면 정말 고향에서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윤 후보는 이어 “이번 대선을 통해서 당이 강하고 튼튼한 조직을 갖게 되면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고, 차기 정부에서도 강력한 국정운영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난 6일 선대위 출범식에서도 조직과 당원 중심의 선거를 역설했다. 윤 후보가 ‘조직 선거’에 방점을 찍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정권교체 열망이 높기 때문에 윤 후보를 비롯한 선대위가 별다른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정권을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대위 공식 출범 이후 윤 후보 첫 일정의 메시지는 ‘약자와의 동행’이었다. 그는 이날 오전 범죄 피해자 지원을 돕는 서울 마포구의 서부 스마일센터를 찾았다. 이어 서울경찰청 112 종합상황실을 방문했다.

최근 인천 흉기난동 사건과 스토킹 살인 등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범죄 피해자 등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다.

윤 후보는 스마일센터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가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 글에서도 ‘안전한 국가’를 부각시켰다. 그는 북한 피격 공무원 사망 사건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청구 소송을 거론하면서 문재인정부를 비판했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국민의 죽음마저 정파적으로 이용하는 행태에 분노한다”며 “제가 집권하면 사건 당시 관련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이 안전한 나라, 제복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총괄선대위원장 직속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할 총괄상황본부의 세부 인선도 윤곽을 드러냈다. 총괄상황본부는 김 총괄선대위원장 측근인 임태희 전 의원이 이끌고 있다.

‘김종인 키즈’로 불리는 금태섭 전 의원이 전략기획실장, 친김종인계 인사인 정태근 전 의원이 정무대응실장을 맡았다. 사실상 ‘김종인 별동대’가 완성된 셈이다. 또다른 측근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곧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출신의 재선 이철규 의원이 종합상황실장을 맡는다.

대표적 유승민계 인사인 오신환 전 의원의 합류도 눈길을 끌었다. 오 전 의원은 종합상황1실장에 임명됐다. 보좌진 출신으로 당 경험이 풍부한 정희용 의원이 종합상황2실장에 기용됐다.

이가현 손재호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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