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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 부담률 50% 확정

당초 정부안 보다 20% 증가한 364억원 확정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 내년까지 101개 운영


경기도는 내년 ‘광역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대한 국고 부담률이 기존 30%에서 20% 상향돼 36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국가 예산에 ‘광역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국비 50% 지원 사업비’를 반영하기로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경기도의 내년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 지원금은 총 364억원으로, 나머지 50%에 해당하는 지방비 364억원을 합치면 내년도 관련 예산은 총 728억원에 달한다.

이번 지원금은 당초 정부가 편성한 151억5000만원에서 크게 증액된 규모로, 국고 부담률 20% 증가와 내년도 신규노선사업 지원금이 5억원에서 8억원으로 인상된 데 따른 결과다.

국가 사무로 운영하는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은 2020년 9개, 올해 18개에 이어 내년에는 74개 노선(대광위 이관 노선 66개, 신규 노선 8개) 등 총 101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도는 2019년 5월 국토교통부와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운전자 충원 등 ‘버스분야 발전방안’을 공동 발표한 바 있다. 발전방안에는 경기도 일반 시내버스 요금 인상과 5년간 단계적으로 도내 광역버스 노선을 대광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이관, 준공영제 국고 부담률을 50%까지 상향하기로 합의한 내용이 담겼다. 또한, 지난해 12월 국무회의를 통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이 개정돼 광역버스 사무가 국가 사무로 전환됐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에서는 타 시·도와 형평성을 문제로 수도권에 집중된 광역버스의 국고 부담률을 50%로 상향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반대해왔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도 국비 30%를 반영해 제출했다.

이에 도는 기재부 방문, 기재부 주관 지자체 순회 지방재정협의회 참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합의사항에 대해 여러 차례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지난 8월에는 광역버스 국고 부담률 50% 합의 이행을 위한 서한을 국회에 보내 기재부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하는 등 국회 차원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도 당초 합의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등 힘을 보탰고 결국 합의대로 국비 50%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허남석 경기도 교통국장은 “광역버스 국고 부담률 50% 확보에 도움을 준 국회와 경기도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들께 더 나은 광역버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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