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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비니좌’ 노재승 방어…“개인 신분 때의 일”

“노 위원장, 이제 공적 책임 맡아 언행 신중히 하겠다 공개발언해”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 뉴시스, 서울시장 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 유세트럭 위에 올라 연설하는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이 8일 ‘비니좌’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과거 발언에 대해 “과거 발언은 분명히 논란의 소지가 있다”면서도 해당 글을 작성한 건 ‘개인 신분’일 때의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원 본부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병상 확보 관련 공약 발표를 마친 뒤 노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5·18의 역사적 의미, 역할에 대해 분명히 인정하는 발언을 어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위원장은 과거 자신의 SNS에 게시한 ‘5·18 폭동’, ‘정규직 폐지’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직접 해명을 통해 5·18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한 새로운 글을 작성했으며, 정규직 폐지 발언에 대해서는 사업체를 운영하며 겪었던 고용 문제에 관해 설명했다.

원 본부장은 “(노 위원장은) 이제는 공동선대위원장, 공적인 공인으로서 책임을 맡게 됐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진정성 있게 원래의 뜻을 설명하고 앞으로 언행에 신중히, 무거운 책임감 갖고 해나가겠다고 공개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게시글을 작성한 당시에는 “자기 심정을 자유로운 방식으로 표현하던 개인 신분이었다”고 감싸고는 “과거 발언을 굳이 문제 삼는다면 이재명 후보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아서 왜 사퇴시키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노 위원장 논란과 관련해 “경질할 의지가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노 위원장은 평범한 소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의 정책이나 각종 현안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던 것”이라며 “평범한 청년이고, 조그만 장사를 하는 소상공인이니 거기(과거 발언)에 집중할 필요가 없다”라고 두둔했다.

앞서 노 위원장은 지난 5월 SNS에 ‘5·18의 진실’이라는 영상을 공유하고 “특별법까지 제정해 토론조차 막아 버리는 그 운동, 도대체 뭘 감추고 싶길래 그런 걸까”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에는 “5·18 당시 시위대의 주요 시설 습격 등은 관점에 따라 폭동이라 볼 수 있는 면모도 분명히 존재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노 위원장의 이런 논란에 극우적 시각을 가진 사람이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직을 맡는 것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제기되자 그는 지난 6일 사과했다. 노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발언과 행동에 조금 더 신중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주연 인턴기자

“가난하면 맺혀→치졸” 노재승 이번엔 ‘정상’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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