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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서 숙박하면 무료 라운딩…화천 파크골프장 인기 몰이


산천어축제로 유명한 강원도 화천군이 파크골프 명소로 떠올랐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제주와 부산 등 전국 각지의 골퍼가 화천을 찾아와 라운딩을 즐기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 7월 북한강 변 3만7544㎡ 부지에 18홀 규모의 산천어파크골프장(사진)을 조성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야간 라운딩을 위한 조명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인증을 받은 18홀 정규 파크골프장 가운데 야간 라운딩이 가능한 곳은 도내에서 산천어파크골프장이 유일하다.

산천어파크골프장은 주말과 휴일이면 하루 최대 수용 인원인 250여명을 넘어서고, 평일에도 200명 이상이 몰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야간 라운딩이 가능해지면서 지역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 날까지 라운딩을 즐기는 동호인도 늘었다. 여기에다 지난 10월부터 4개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하면서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같은 인기 비결은 빼어난 주변 풍광과 광활한 골프장 면적 덕분이다. 또한 골프장 코스의 난이도를 다양하게 갖춰 재미를 더했다. 숙박한 관광객에게 당일이나 다음 날 파크골프장 무료 라운딩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산천어파크골프장 오경택 소장은 “코스마다 다양한 난이도를 갖추고 있고, 면적도 넓어서 동호인들이 골프 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며 “내년에 18홀이 추가로 조성되면 더 많은 파크골퍼들이 화천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겨울철에도 파크골프장을 운영한다. 내년에는 18홀 코스를 추가로 조성해 36홀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65세 이상은 4000원이다. 화천 주민은 무료다. 20명 이상 단체는 예약할 수 있고, 개인은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파크골프는 골프와 규칙은 비슷하지만 정구공 크기의 공을 사용하고, 홀의 거리가 짧다. 장비도 간소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파크골프는 4계절 즐길 수 있는 스포츠여서 겨울철 산천어축제에 크게 의존하던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 산천어파크골프장은 북한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게 강점”이라며 “고품격 여가를 즐기려는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파크골프가 미래 주요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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