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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신생아 4명 집단감염…둘은 병상없어 대기”

JTBC 보도화면 캡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산모 1명과 신생아 4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6일 해당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튿날인 7일 또 다른 신생아 3명과 산모 1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산모 1명과 신생아 2명 등 3명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으로 옮겨 격리치료 중이며, 신생아 2명은 병상대기 상태다. 이들과 접촉한 신생아 1명도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산후조리원에는 모두 9명의 신생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신생아 3명은 자가격리 조처됐다.

확진 신생아의 이모 A씨는 “조리원에서 확진될 거라곤 꿈에도 상상 못 했다”며 “(동생 부부가) 몇 년 동안 노력해 겨우 얻은 아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 밖에도 안 나갔다”고 JTBC에 울분을 터뜨렸다.

신생아 네 명 가운데 두 명은 병상이 없어 병원도 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확진 신생아의 엄마 B씨는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와서 (병상 배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아기가 열나면 미온수로 닦아주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매체에 토로했다.

성남시 보건 당국은 해당 산후조리원을 긴급 방역을 하는 한편, 감염된 신생아와 산모 등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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