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늦둥이 태어나 행복한데, 힘들다” 번아웃 고백

유튜브 '그리구라' 캡처

재혼해 최근 늦둥이를 본 방송인 김구라(51)가 번아웃증후군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8일 김구라와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김구라는 “김국진이 예전에 한창 마음이 힘들 때 논두렁을 찾았다고 했는데 그것이 이해가 안 됐다”며 “그런데 내가 요즘 그 말이 이해가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내가 요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시기이기도 하다. 동현이도 일 잘되고 있고, 얼마 전에 동현이 동생도 태어났는데”라면서도 “요즘 지쳐서 뭔가 힘들다. 그런데 어쨌든 모든 사람이 힘든 시기니까”고 얘기했다.

김구라는 얼마 전 화제가 된 미국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의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을 포함한 17개 선진국을 대상으로 ‘무엇이 삶을 의미 있게 하는가’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17개국 중 유일하게 한국만 ‘물질적인 풍요’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구라는 “OECD에서 조사했는데 사람들한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물어봤다. 대부분 국가가 가족이 1위이고, 그다음이 돈이었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돈이 1위고 가족이 2위더라”고 말했다.

이어 “3년 전에는 우리나라도 그냥 가족, 일, 돈 순서였다. 혹은 가족, 돈, 일이었는데 우리가 돈이 우선이 된 것이다. 물질적으로 사는 게 빡빡하니까”라며 씁쓸해했다.

아들 그리는 아빠의 말에 공감하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일상 속에서 힐링 요소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구라는 과거 빚과 스트레스 등으로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살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하며 새 가정을 꾸렸다. 지난 9월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첫째인 그리와는 23살 터울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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