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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의혹’ 김현미 전 장관, 경찰 소환조사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기도 연천군 농지에 대한 농지법 및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의 의혹으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 수사대는 지난 5일 낮 12시 40분쯤 김 전 장관을 소환해 4시간가량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11일 농지법 및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전 장관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으로부터 접수해 수사 중이다.

김 전 장관 부부가 2012년 연천군 장남면에 2480㎡ 규모 농지를 매입하고 2015년 단독주택(85.95㎡)을 지었지만, 실제로 농사를 짓지 않았고 다주택자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주택을 동생에게 처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주택은 김 전 장관 남편의 소유였다가 2018년 김 전 장관의 동생에게 매각됐다. 또 지난해 이뤄진 매매에서는 김 전 장관의 또 다른 동생에게 매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 전 장관은 “남편 명의의 주택으로 은퇴한 남편이 사용하며 텃밭 등 농사도 지었고, 동생에게 정상적으로 처분했다”고 제기된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의 가족들에 이어 김 전 장관도 소환해 조사했다”며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르면 일주일 이내에 송치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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