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 1년 만에 10만명 육박

실업급여 109명, 출산전후급여 23명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 도입 1년 만에 가입자가 10만명에 육박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가 고용안전망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고용노동부는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난 2일 기준으로 9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은 전 국민 고용보험의 첫 단계로 지난해 12월 10일 시행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예술인들이 점차 늘어나 지난달 말 기준 실업급여는 109명, 출산전후급여는 23명이 수급했다”고 말했다.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자 중 방송·연예 종사자 비중이 28.7%로 가장 많았고, 음악(16.4%)·영화(10.9%)·연극(9.4%)·국악(5.1%)·미술(4.4%) 종사자가 뒤를 이었다.

고용부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연극·무용 등 대면 공연 활동이 어려운 분야의 피보험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분석했다. 또 계약 기간이 1개월 미만인 단기예술인 가입 비중이 절반가량(49.2%)을 차지한 것은 뜻밖의 결과였다.

연령별로는 30대와 20대 비중이 각각 35.6%, 30.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40대(20.9%), 50대(10.3%), 60대(3.1%)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별로는 서울(65.9%), 경기(12.3%), 부산(2.5%), 대구(2.1%) 순으로 가입자가 많았다. 또 문화예술 분야의 월평균 보수는 303만원으로 파악됐는데, 영화(543만원)나 연예(439만원) 등 산업이 발달한 분야를 중심으로 보수가 높았다.

이날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의 국립극장을 방문해 예술인 고용보험 현장 관계자 의견을 청취했다. 안 장관은 “많은 분이 체계적인 고용 안전망 보호 속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일 시행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가입은 시행 5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53만명을 돌파했다. 내년 1월부터는 퀵서비스기사·대리운전기사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세종=최재필 기자 jpcho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