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줄여서 COP26(발음은 콥26)이라고 부르는 회의에 대해 들어봤는지. 얼마 전 영국 글래스고에서 이 회의가 열려서 석탄발전을 감축한다는 내용의 기후조약을 타결시켰는데, 중단도 아니고 감축한다는 별 내용도 없는 그 합의문 만드느라고 각국이 엄청나게 싸우고, 중국과 인도는 항의하고, 막판에는 의장이 울먹이며 사과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한편에서는 기후변화로 산불에 홍수에 폭염까지 자연재해 때문에 난리인데, 각국 대표라는 사람들은 왜 계속 싸우기만 하고 해결책은 못 내놓는 걸까? 왱구님들의 의뢰는 없었지만 기후변화 이거 너~무 중요한 문제여서 왱이 그냥 취재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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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기자, 제작=성지현 ym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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