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은, 개인 공간이 아닙니다 [사연뉴스]

본 기사와 관계없는 일반 주차장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여러분의 공용 공간이 누군가의 개인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최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자신의 개인 정비소처럼 사용하는 입주민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논란이 불거진 뒤 아파트 입주민 간에 대화를 통해 공간을 정리하는 것으로 훈훈하게 마무리가 됐다고 하는데요.

처음 글이 올라온 건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였습니다. 글을 쓴 작성자는 2년 전 이사 왔을 당시에는 인지하지 못했지만 최근 알게 된 사실이 있다며 지하 주차장 1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는 공간에 각종 공구와 타이어, 자재 등이 많이 쌓여있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지하주차장에 있는 다양한 물품이 일반적으로 관리사무소에서 쓸 법한 부품이라고 생각해 작성자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지하주차장에서 각종 발전기 돌아가는 소리며, 공회전으로 인한 매연 등을 보고 관리사무소에 알렸답니다. 작성자 외에도 주민들의 불편 제기가 있었지만, 문제는 쉽게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이라도 나면 어떡하냐”며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응원했는데요.

다행히 기사가 나간 뒤 해당 공간을 사용한 입주민과 관리사무소가 대화를 거쳐 공간을 정리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사연을 올렸던 글쓴이도 이에 따라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삭제했다고 합니다.

이번 일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공간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와 존중, 공동주택 거주자들의 기본 에티켓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길 바랍니다.

[사연뉴스]는 국민일보 기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살아 있는 이야기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더 풍성하게 살이 붙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반전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연의 흐름도 추적해 [사연뉴스 그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연뉴스]는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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