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마지막 고비…60세 이상 3차접종 속도내달라”

청소년 백신접종 반발에는 “정확한 정보로 설명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탄소중립선언 1주년인 지난 10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탄소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 보고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방역 상황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3차 접종에 속도를 내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위기가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하고 모든 공직사회가 총력을 다해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로부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전화로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9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만큼 문 대통령이 김 총리와 매일 통화해 정부의 대응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요양병원 등 시설 내 어르신의 접종률이 높아진 가운데, 지금부터는 지역사회 고령층이 빨리 접종할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청소년층 접종에 대한 반발이 커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국민이 청소년 접종의 필요성을 공감하도록 과학적인 데이터 등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설명하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행정명령을 통한 병상 확보가 신속하게 이뤄지게 현장을 잘 살피고, 특히 환자들의 상태가 호전되면 빠르게 조치해 병상의 회전율을 높여달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접종 간격 단축, 모임축소·이동제한 검토 등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결정한 정부의 내용을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보고했다.

김 총리는 “청소년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학교 단위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언론 등을 통해 접종 관련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병상 확보와 관련해서는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행정명령을 발령해 병상 5040개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방역패스의 1주일 유예 기간이 끝나는 13일부터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QR코드 리더기와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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