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미니와 취업뽀개기👊] 민주주의 수호자가 된 미국

이번 주 국민 시사 키워드

'중·러 겨냥' 민주주의 화상 정상회의 참석하는 바이든. 연합

민주주의 정상회의

지난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개최됐습니다.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10개국 정상이 참여했는데요. 각국 정상은 이틀에 걸쳐 권위주의 차단과 부패 척결, 인권 증진이라는 세 가지 의제와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는 미국의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회의에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미·중 갈등의 최전선에 있는 대만과 러시아의 침공 위협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포함됐죠.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되었을지 기사를 통해 살펴볼까요?

1.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막…바이든 중·러 겨냥 “민주주의 도전 직면”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의 원인으로 독재자의 영향력 확대를 꼽았다. 그는 “외부 독재자들이 전 세계에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그들의 힘을 키우고 억압적 정책을 정당화하려 한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했다. 이어 “이들이 사회적 분열과 정치적 극단화를 부추기는 방식으로 행동한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결책으로 각국에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지킬 것을 주문했다. “민주 진영의 세계적 공동체로서 우리는 우리를 단합시키는 가치를 옹호해야 한다”며 “우리는 정의와 법치, 의사표현과 집회, 언론과 종교의 자유, 모든 개인의 인권 존중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 文대통령, 9일 바이든 주도 회의 참석…미·중 사이 고민 커질 듯
“이번 회의는 미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선언으로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열린다. 중국과 러시아는 회의에 초청받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 참석으로 미국 주도의 대(對)중국 압박 전선에 동참하는 모양새가 됐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의 회의 참석이 중국 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청와대는 “중국과 러시아도 우리를 이해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회의에서 중국 인권 관련 논의가 이뤄지거나 미국의 올림픽 보이콧 발언이 나온다면 중국 측의 반발이 불가피하다. 임기 내 종전선언을 위해 미·중 모두의 협조가 필요한 문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 초대받지 못한 중국과 러시아는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미국은 다른 나라들이 민주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도덕적 권위가 없다”며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비판해왔습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측에 반중 행보를 요구한다면 정부도 난처한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임기 내 종전선언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 양쪽의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청와대는 회의 이후 중국과 접촉하며 ‘균형 외교’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옥 전 동방문화대학원대 총장(문학박사)이 직접 쓴 묘서동처(猫鼠同處). 교수신문

묘서동처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묘서동처’(猫鼠同處)를 선택했습니다. 묘서동처는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뜻으로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된 것’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1. 올해의 사자성어 ‘묘서동처’… “도둑 잡을 사람이 한패 됐다”
“묘서동처는 중국 당나라 역사를 기록한 책인 ‘구당서’에 등장한다. 한 지방 군인이 집에서 고양이와 쥐가 같은 젖을 빨며 서로 해치지 않는 신기한 모습을 보게 된다. 그의 상관이 그 고양이와 쥐를 임금에게 바치자 대다수 중앙 관리들은 복이 들어온다며 기뻐했으나 한 관리는 “이 사람들이 정신을 잃었다”며 한탄했다.

쥐는 곡식을 훔쳐먹는 ‘도둑’이고, 고양이는 쥐를 잡아야 하는 동물로 이 둘은 함께 살아갈 수 없는데 둘이 아무런 문제 없이 함께 지내는 상황은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통속이 됐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묘서동처를 추천한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는 “각처에서, 또는 여야 간 입법과 사법, 행정의 잣대를 의심하며 불공정하다는 시비가 끊이질 않았다”며 “국정을 엄정하게 책임지거나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시행하는 데 감시할 사람들이 이권을 노리는 사람들과 한통속이 돼 이권에 개입하거나 연루된 상황을 수시로 봤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묘서동처에 이어 ‘사람과 말이 모두 지쳐 피곤하다’는 뜻의 ‘인곤마핍’(人困馬乏)이 2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유비가 긴 피난길을 떠나며 ‘날마다 도망치다 보니 사람들이나 말이나 기진맥진했다’고 한 삼국지 이야기에서 따온 사자성어죠. 3위는 ‘자기의 이익을 위해 비열하게 다툰다’는 의미인 ‘이전투구’(泥田鬪狗)가, 4위로는 ‘판단력이 둔해 융통성이 없고 세상일에 어둡고 어리석다’는 뜻의 ‘각주구검’(刻舟求劍)이 선정됐습니다. 2021년은 코로나19와 불공정으로 힘들었던 한 해였는데요. 내년은 긍정적인 의미의 사자성어로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의 퀴즈>

대학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1) 각주구검 (2) 이전투구 (3) 인곤마핍 (4) 묘서동처

정답은 다음 호에 공개됩니다!
지난 호 정답 : 마이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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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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