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 강화된 방역조치… 미접종자 함께 예배하면 299명 인원 제한

18일부터 전국에 동일하게 적용

지난 4월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들이 예배당 좌석에 ‘코로나19 대비 안전 좌석’ 스티커를 붙이는 모습. 국민일보DB

정부가 강화된 종교시설 방역수칙을 발표했다. 교회 등 종교시설은 백신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할 경우 예배당 수용인원의 70%, 미접종자가 포함될 경우 30%로 축소했다. 다만 미접종자와 함께하는 예배의 경우 최대 인원 299명까지만 허용하는 인원상한제를 적용했다.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 교회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주일인 19일부터 적용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종교시설 방역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전날 방역당국이 방역강화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종교시설 방역수칙 강화방안은 문체부 등 소관 부처에서 방안을 마련한 후 빠른 시일 안에 추가 발표하기로 했다”며 종교시설을 제외한 직후 문체부는 종단 실무대표자들과 온라인 긴급회의를 열고 의견을 조율했다.

이날 방역당국이 발표한 건 전날 종교계 의견을 반영한 내용이다. 종교시설 방역수칙 강화방안은 전날 대책과 마찬가지로 1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예배를 비롯한 모든 정규 종교활동은 참여 인원이 줄어든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 중인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에선 주일예배 수요예배 새벽예배 등 정규 종교활동 운영은 백신 접종에 상관없이 예배당 수용인원의 50%까지 참석할 수 있었다. 접종완료자만 참석할 때는 인원 제한도 없었다.

18일부터는 미접종자와 접종자가 함께 예배할 경우 수용인원의 30%까지 허용하면서 최대 299명까지 참여하도록 인원을 축소했다. 가령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예배당에서 미접종자와 접종자가 함께 예배할 경우 30% 인원인 최대 3000명이 아니라 299명만 참석할 수 있다.

접종 완료자만으로 구성한다면 수용인원의 70%까지 참석할 수 있다. 접종 완료자는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후부터 6개월까지다. 6개월이 지나 3차 접종을 했다면 접종 완료자에 포함된다.

소모임 인원도 강화된 사적모임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성경공부와 구역예배 등 소모임은 접종완료자로만 구성할 수 있지만 4인까지 가능하다. 소모임은 종교시설 내로 한정하고 취식이나 통성기도 등도 금지된다.

종교행사 역시 강화된 행사·집회 규정을 따라야 한다. 50명 미만인 경우 접종자·미접종자구분 없이 가능하며, 50명 이상이면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구성해 299명까지 가능하다.

성가대와 찬양팀은 기존대로 접종완료자로만 구성해야 한다. 종교시설 안에서 음식섭취를 하거나 큰소리로 함께 기도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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