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꿍미니와 취업뽀개기👊] 핑크 타이드의 약진

이번 주 국민 시사 키워드

칠레 대선 결선서 승리한 35세 좌파 보리치 당선인. 연합

핑크 타이드

현지 시간으로 19일 학생운동 지도자 출신의 변호사 가브리엘 보리치가 칠레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보리치는 35세의 나이로 칠레의 최연소 대통령이 되었는데요. 칠레에는 미첼 바첼레트 정부 이후 4년 만에 좌파 정부가 탄생했습니다. 이를 두고 핑크 타이드가 부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핑크 타이드는 중남미 지역에서 온건한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좌파 정부가 들어서는 현상을 말합니다. 1999년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정권을 시작으로 남미 지역 12개 국가 중 파라과이와 콜롬비아를 제외한 10개국에서 좌파 정권이 집권했죠. 하지만 경제 정책의 실패와 신자유주의 흐름 속에서 핑크 타이드는 퇴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좌파 지도자인 보리치가 당선될 수 있었을까요?

1. 칠레, 역사적 국민투표… 군부독재 ‘피노체트 헌법’ 폐기시켜
“칠레의 소득 불균형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심하다. 신자유주의 경제정책과 독재가 결합된 피노체트 헌법은 국영기업을 민영화하고 연금과 보험, 교육 등을 시장에 맡기면서 극심한 빈부 격차를 낳았다.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의 역할을 충분히 명시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2019년 10월 칠레 수도 산티아고 지하철 요금 인상이 촉발한 대규모 시위는 칠레에 만연해 있던 문제점을 드러냈다. 시위는 교육, 의료, 임금, 연금 등 불평등을 야기하는 사회제도 전반에 대한 불만으로 확대됐다.

2. 학생운동 하던 35세 보리치, 칠레 최연소 대통령 당선
“그는 승리가 확정되자 지지자들 앞에서 “모든 칠레 국민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구조적인 변화를 위해 책임감 있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의 칠레가 신자유주의의 요람이었다면 이젠 신자유주의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약속한 사회적 평등, 부유세 신설을 통한 증세, 국가재정 지출 확대 등 좌파 공약 실천을 약속했다.

칠레 남단 푼타아레나스 출신의 보리치는 칠레대 재학 중이던 2011년 지하철 요금 인상이 계기가 돼 번진 대학생들의 교육개혁 시위를 이끌었다. 이 시위는 칠레 국민들의 의료·연금 개혁 요구 시위로 이어졌고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사정권 시절 제정된 헌법의 폐기와 새 헌법 제정 결정으로 이어졌다.”

보리치의 당선은 2019년 칠레에서 일어난 시위의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불평등에 목소리를 냈던 시민들은 부의 재분배와 복지지출 확대 등 전통적인 좌파 정책에 호응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인 보리치는 친환경 공약까지 내세우고 있어 향후 칠레 사회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에 이어 칠레까지 우파에서 좌파로 정권이 교체되며 중남미의 좌파 우세 현상은 더 뚜렷해졌습니다. 과연 핑크 타이드 흐름이 이어질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겠네요!

국민일보 DB.

대선 후보 배우자 검증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대선 후보를 향한 검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당 대선 후보의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쟁점으로 떠올랐는데요. 특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검증을 두고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결혼 전 일까지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의견과 “결혼 전의 일을 제외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의 배우자 검증에 대한 의견을 기사를 통해 살펴봅시다.

1. 이준석 ‘김건희 허위경력’ 논란에 “이재명은 전과4범”
“이준석 대표는 “김씨가 허위 수상경력에 대해 ‘돋보이고 싶은 마음에서’라고 한 그 수준에서 이해해 달라”라며 “후보자 배우자에게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겠지만 대부분 거론되는 사안은 결혼하기 한참 전에 있었던 일이다. 그걸 감안해서 바라보면 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후보가 공직자로서 결혼 이후에도 부인의 그런 처신을 제지하지 못했다면 비난 가능성이 있겠지만 그전 일에 대해 후보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과하다”고 덧붙였다.

2. “한 여성이 대선판 흔들어”… ‘김건희 논란’ 본 홍준표
“홍 의원은 이 대표와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만약 결혼 전의 일이라고 모두 납득 된다면 공직 전에 있었던 이재명의 전과 4범은 모두 용서해야 한다. 납득 안되는 핑계만 만연한 세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발언을 질타하는 다른 회원의 게시글에도 “공직 전 이재명의 모든 행동은 무효인가?”라고 답글을 달았다.

여론조사업체 코리안리서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선 후보의 배우자를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이 80.2%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사생활을 검증에 포함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응답자들의 의견이 엇갈렸는데요. 대선 후보의 배우자 검증 자체에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 시기나 사생활에 대한 문제처럼 검증 범위는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의 퀴즈>

중남미 지역에서 온건한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좌파 정부가 들어서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은?

(1) 레드 타이드 (2) 핑크 타이드 (3) 블루 타이드 (4) 그린 타이드

정답은 다음 호에 공개됩니다!
지난 호 정답 : (3) N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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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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