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닷새… 산타 랠리 시작? [3분 미국주식]

2021년 12월 27일 개장 전 뉴욕증시 미리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크리스마스이브 휴장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현지시간) 입회장에서 거래 업무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증권시장은 27일(한국시간) 밤 올해 마지막 닷새의 장을 시작한다. 크리스마스이브(12월 24일)부터 사흘을 쉰 시장은 ‘산타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 재계 인사의 연설이나 주요 지표 발표가 없는 이번 주엔 급등락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 산타 랠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24일 4725.79를 기록하고 마감됐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23포인트(0.62%)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 인해 연말연시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

산타 랠리는 크리스마스 전후부터 내년 1월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장세를 말한다. 미국 경제채널 CNBC는 “1928년부터 크리스마스 다음 거래일부터 연초 첫 2거래일까지 S&P500지수가 상승한 비율은 79%, 평균 상승률은 1.7%”라고 분석했다.

S&P500지수가 1980년 이후 20% 이상 급등한 경우는 모두 10차례다. 오는 29일 11월 잠정주택판매, 30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를 제외하면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지표는 이번 주중 발표되지 않는다. 변수가 없는 한 주가 흐름은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2. 김빠진 CES

올해 비대면 행사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는 내년 1월 5일부터 사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하지만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불참을 결정한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시가총액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CES 대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원격 참여를 통해 최신 기기와 기술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세계 최대 검색 포털 구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 페이스북 지주사 메타 플랫폼스, 세계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AT&T,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 자율주행업체 웨이모,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CES 불참을 결정했다.

3. 오미크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27일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중증도가 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면서도 “여러 나라에서 나온 증거를 보면 기쁘지만, 이를 놓고 자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의료계는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나 델타 변이보다 강한 전파력을 나타내지만 경미한 증상만을 일으킨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파우치 소장은 “신규 확진자 수의 급증세가 중증도 감소의 긍정적 효과를 능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2월 들어 급격하게 늘어난 코로나19 확산세는 항공사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뉴스채널 CNN은 “크리스마스 전후인 24~26일 사이 세계적으로 6000건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내외 항공편 취소 건수는 1700여편으로 추산됐다.

하루 3분이면 충분한 월스트리트 산책. [3분 미국주식]은 서학 개미의 시선으로 뉴욕 증권시장을 관찰합니다. 차트와 캔들이 알려주지 않는 상승과 하락의 원인을 추적하고, 하룻밤 사이에 주목을 받은 종목들을 소개합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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