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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e스포츠 요람 발돋음…튼튼한 인프라 구축

지난해 15개 각종 대회 치러


‘인공지능(AI)·e스포츠 중심도시’를 추구하는 광주시가 e스포츠 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튼튼한 인프라를 갖추고 각종 대회를 잇달아 개최하면서 e스포츠가 광주지역의 새로운 문화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일 광주시와 산하 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호남대가 위탁 운영하는 광주e스포츠교육원이 지난달 24일 문을 열었다. ’아시아 e스포츠 교육플랫폼’ 조성 차원의 교육원은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MZ세대 문화 소비의 대표 주자인 e스포츠 전문인력을 양성 중이다.

e스포츠 대중화를 이끌 교육원에서는 e스포츠 게이머는 물론 경기장 운영, 심판, 기획자, 에이전트, 중계방송 캐스터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를 배출해 e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주말반 운영 등을 통해 미래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일대일 개별 훈련·상담·피드백으로 개별 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

전문 코치진은 온라인 훈련정보 시스템 ‘딥 롤’ 가동으로 개인별 게이밍 훈련정보와 맞춤형 훈련 정보를 관리한다.

시는 올해 추가로 아시아 e 스포츠산업 지원센터를 개설해 부가가치가 높은 e스포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곳에서는 동남아 등 외국 선수와 팀을 대상으로 한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e스포츠가 AI 산업과 접목·융합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2020년 12월 말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개관한 전국 최대 규모의 광주 e스포츠 경기장은 코로나19 팬더믹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해 15건의 각종 e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다.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전국 상설경기장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대회를 치른 것이다. e스포츠는 공간 배치에 상관없이 온라인 무관중 진행을 얼마든 할 수 있다.

실제 광주 경기장의 경우 대회 개최 기간 오프라인은 289명에 불과했으나 온라인에서는 2169명이 대회에 참가하는 등 온라인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프로대회와 함께 중·고·대학 리그전, 클럽대항전 등에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e스포츠는 문화·여가 콘텐츠로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세계 시장 규모만 20억 달러(2조38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바둑처럼 세대를 뛰어넘는 두뇌 스포츠로서 올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정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2024년 파리올림픽 종목으로 도입될 가능성도 크다.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지역주민과 아마추어 선수들이 아무 부담 없이 참여하는 대회가 많아지고 e스포츠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확고한 인식이 퍼져야 한다”며 “광주가 e스포츠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올해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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