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포츠

연예·스포츠 > 스포츠

MLB 통산 200승 존 레스터 은퇴 선언

존 레스터. 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200승을 기록한 존 레스터(38)가 은퇴를 선언했다.

레스터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레스터는 “육체적으로 점점 힘들단 생각이 들었고, 자신의 몸이 더이상 메이저리그의 혹독함을 견디기 힘든 상태”라며 은퇴 이유를 전했다. 이어 “주변 사람이 그만하라고 말하기 전에 스스로 그만 두고 싶었다”고 덧붙었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28경기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지만 은퇴를 선택했다.

레스터는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6년 동안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에서 뛰었다. 통산 452경기에 출장해 200승 117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사이영상을 탄 적은 없지만, 두 자릿수 승수를 12번 기록했고 올스타에는 4번이나 선정됐다.

레스터는 특히 ‘가을야구’에 강한 면목을 보였다. 포스트시즌 통산 26경기에 출전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2.51을 남겼다. 그는 세차레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기도 했다. 그는 2007년과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를, 2016년 시카고 컵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월드시리즈에는 6차례 등판해 35⅔이닝,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레스터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통산 200승을 거뒀고, 6할 이상의 승률 4점대 미만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좌완 투수는 레스터가 역대 9번째다. 이전 8명 가운데 6명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레스터는 5년 뒤 피선거권을 얻게 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