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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공백’ 이긴 조대성, 탁구 국대선발 1위… 여자부는 이시온

조대성, 이시온. 대한탁구협회 제공

2022년 한국 탁구 국가대표가 확정됐다. 부상과 수술로 공백기를 가진 조대성이 17승 1패의 압도적 성적으로 남자부 1위를 차지했고, 여자부는 이시온이 12승 3패로 최종 1위에 올랐다.

대한탁구협회는 13일 2022 탁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결과 남녀 각각 10명의 선수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4~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1차 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 14명을 선발한 뒤 9~13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선발전을 열었다.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라 지난해 12월 2주차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20위 이내인 남자 장우진(12위) 정영식(15위) 이상수(19위)와 여자 전지희(14위) 서효원(20위)이 자동 선발된 가운데 남자 7명, 여자 8명이 선발됐다.

남자부에서는 조대성(삼성생명)이 예상을 깨고 1위로 선발됐다. 조대성은 한국 남자탁구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아온 기대주로, 2018년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개인단식 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실업 1년차였던 지난해 수술과 재활로 공백기를 가졌다.

조대성은 “기술에 대한 확신이 없어 불안한 마음이 앞섰다”며 “누구랑 해도 이길 것 같지 않아서 어느 때보다 훈련을 많이 했다. 그게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남자부는 강동수(미래에셋증권) 김동현(보람할렐루야) 안재현(삼성생명) 임종훈(KGC인삼공사) 조승민(국군체육부대) 황민하(미래에셋증권)가 선발됐다.

여자부는 이시온(삼성생명)이 12승 3패로 1위에 올랐다. 이시온은 2015년 쑤저우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꾸준히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해온 중견 선수다. 이시온은 빠르게 승수를 쌓으며 선발을 확정했지만, 대회 중반 고질적인 발가락 부상을 겪었다. 이시온은 “1등을 기대하지 않았다”며 “한 경기, 한 경기 내용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여자부는 김나영(포스코에너지) 김하영(대한항공) 김별님(포스코에너지) 양하은(포스코에너지) 유은총(미래에셋증권) 유한나(포스코에너지) 윤효빈(미래에셋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상비군’에 가깝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청두세계선수권 단체 등에 나설 엔트리를 위해 오는 2월 세계대회 선발전을 치러야 한다. 조대성은 “세계대회 출전을 위해 한 번 더 선발전을 거쳐야 한다”며 “지금 느낌을 잃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한 신유빈(대한항공)은 손목 부상으로 인해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대표선발이 불발됐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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