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 나쁜 변화=尹”에 AI윤석열 “이땡땡, 많이 초초해 보여”

윤석열 공약위키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페이스북에 “더 나은 변화 = 이재명, 더 나쁜 변화 = 윤석열”이라고 쓴 데에 ‘인공지능(AI) 윤석열’이 “많이 초조해 보인다”고 맞불을 놨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모습을 구현한 AI윤석열은 이날 이 후보의 페이스북 글을 배경으로 한 채 “이땡땡 님, 글 잘 봤습니다. 많이 초조해 보인다”고 말했다.

AI윤석열은 이어 “메시지는 그렇게 쓰는 게 아니라고 저는 배웠다”며 “윤석열 선대위에 메시지 기가 막히게 잘 쓰는 인재들이 있으니 와서 한 번 교육받고 가시는 게 어떨까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교육비는 화천대유에서 계좌이체로 받겠다”고 덧붙였다. 화천대유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로비·특혜 의혹으로 기소된 자산관리회사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더 나은 변화 = 이재명, 더 나쁜 변화 = 윤석열”이라고 짤막하게 써서 올렸다. 이 후보가 자신의 공약이나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해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린 적은 있지만 이처럼 짧은 메시지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이를 놓고 윤 후보가 최근 페이스북을 활용한 단문 공약에 나선 것에 맞서 메시지를 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단 7자짜리 공약을 내걸었다. 9일에는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라는 단문 공약을 올렸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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