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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 이동주 “응원할 맛 나는 한화생명 만들겠다”


한화생명e스포츠 ‘두두’ 이동주가 시즌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한화생명은 1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농심 레드포스와의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첫 경기에서 2대 1 역전승했다. 첫 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으나, 2세트부터 과감한 공세로 전환해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동주는 트린다미어, 그라가스를 골라 그레이브즈, 제이스를 선택한 ‘칸나’ 김창동과 솔로 킬을 주고 받는 등 탑라인에서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다. 그는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나 “탑 게임을 선호하는 팀 상대로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이득을 거둔 게 승리 요인”이라고 밝혔다.

-농심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경기 전 예상, 준비했던 대로 밴픽 구도가 나왔다. 1·2세트는 만족스러운데, 마지막 세트에 ‘급발진’을 했다가 솔로 킬을 내준 게 아쉽다. 순간 상대의 소환사 주문을 ‘유체화’가 아닌 ‘순간이동’으로 착각했다. 킬각을 봤는데 킬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오늘 경기를 준비했고, 치렀나.
“연습 과정이 순탄하진 않았다. 그런데 처음 5분 동안 게임을 해보니 ‘긴장만 안 하면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농심은 탑 게임을 잘하는 팀이다. 그런 팀 상대로 세 세트 모두 전령 전투에서 이득을 챙긴 게 승리로 이어졌다.”

-어제부터 탑에서 그레이브즈 대 트린다미어 구도가 나온다.
“거의 모든 팀이 준비 중인 픽들이라고 본다. 트린다미어가 리빌딩 직후 스크림에선 리스크 있는 챔피언으로 평가받았다. 그런데 12.1패치 이후 순간이동의 의존도가 내려가면서 주류 픽으로 떠올랐다.”

-순간이동 대신 유체화를 선택했다. 12.1패치 이후 순간이동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보나.
“대(對) 트린다미어 매치업에서 종종 그런 선택이 등장할 거로 본다. 어제도 DRX ‘킹겐’ 황성훈 선수가 ‘탈진’을 들었다. 원거리 대 근거리 챔피언 매치업에선 원거리 챔피언이 ‘점화’를 드는 모습도 기대해볼 만하다. 순간이동이 없어도 귀환 타이밍을 편하게 잡을 수 있어서다.”

-이 선수는 경기 시작 후 14분간 순간이동 활용 제한이 마음에 드나.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는 순간이동을 바텀에 사용하는 걸 즐기지 않는다. 라인전을 하면서 신경 써야 할 요인이 하나 줄어들었다는 느낌이다. ‘뒷텔’ 플레이가 없어지면서 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게 돼 좋다.”

-2세트 때 그라가스의 신화급 아이템으로 ‘만년 서리’를 샀다.
“그라가스는 군중제어기(CC기)가 많아 상대 챔피언을 마크하거나, 포커싱하는 데 강점이 있는 챔피언이다. ‘몸통 박치기(E)’에 만년 서리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플레이가 가능해 아이템의 효율이 뛰어나다고 본다.”

-다음 상대는 프레딧 브리온이다.
“농심이 탑 게임을 잘하는 팀이라면, 프레딧은 5명이 1명처럼 움직이는 팀이다. 프레딧 상대로 게임 흐름을 놓치면 순식간에 리드를 빼앗긴다. 실수 줄이기에 집중하겠다. 팬들께서 응원할 맛이 나는 팀을 만들어보겠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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