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콩팥병 환자 금연해야…흡연자 이식 신장 소실 위험 2.8배↑

이식 전 만성 콩팥병 단계부터 금연 관리 필요

국민일보DB

콩팥을 이식받은 만성 신부전 환자들은 반드시 금연할 필요가 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 보다 이식받은 콩팥의 기능 소실 위험이 2.8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북대병원 신장내과 정희연, 김찬덕 교수팀은 한국인신장이식(KNOW-KT) 코호트(동일집단)에 등록된 생체 신장이식 수혜자 858명과 그들의 신장 공여자 858명을 대상으로 흡연이 이식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 결과 신장이식 수혜자가 흡연자인 경우 비흡연자 보다 이식 후 신장 기능 소실 위험성이 2.82배 증가했고 총 흡연량이 증가할수록 위험성은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일반 인구집단에서 흡연이 암, 호흡기질환, 심뇌혈관질환 등을 일으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졌지만 신장이식 환자에서 흡연이 이식 성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14일 “신장이식 후 이식 콩팥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선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신장이식 환자들을 진료할 때 환자들의 면역억제제 복약 이행도를 확인하고 신기능 검사, 면역학적 검사들을 살피는 것만큼 환자의 흡연 여부를 확인하고 교육하는 것도 이식 신장 생존율 증대를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총흡연량이 증가할수록 이식 신장 소실의 위험성이 높아져 이식 전 만성 콩팥병 단계부터 금연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이식학회지 최신호에 발표됐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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