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노동부,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사무소 압수수색

실종자 6명 생사 아직 확인 안돼
경찰, 부실공사 여부 등 규명 계획

13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건물 외부에 붕괴 잔해가 쌓여 있는 모습. 광주 서구 제공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공사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과 고용노동청이 현장사무소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와 고용노동청은 14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현산아이파크 현장사무소와 감리사무실 등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지난 11일 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는 아파트 23~38층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었고 작업자 6명이 연락두절돼 실종된 상태다.

실종된 6명 중 1명은 전날 발견됐지만 현장에 잔해물이 많아 구조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발견된 1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직후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A씨(49)를 입건했다. 전날에는 하청업체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전날 사고 현장 내부의 현장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려 했지만 안전상 우려 탓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지 못했었다.

경찰은 제한적이나마 안전이 확보돼 현장 진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소방본부 협조 아래 현장사무소에 진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공사 관련 서류, 감리 일지 등을 확보해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부실공사 등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현장소장 A씨와 직원, 감리 2명, 하청업체 대표 등은 경찰 조사에서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됐고 감리·감독도 철저히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