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MT 갔다가…대학생 21명 코로나 확진

국민일보DB

대전 소재 대학교 같은 학과 학생들이 MT를 다녀온 후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됐다.

지난 9~11일 충남 보령으로 MT를 다녀온 대전 소재 모 대학교 학생 30명 중 2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대전시에서 2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남 김해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이 중 1명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또 1명을 제외한 20명은 모두 지난해 11월 이전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돌파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대학 MT는 사적 모임으로 방역수칙 위반이라고 판단해 고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전시 측은 “MT가 이뤄진 지역인 보령시에서 확진자들에 대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학생들이 대전으로 돌아와 뒷풀이 등 사적 모임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해 그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측 관계자는 “학생들이 MT 간다는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며 “학교 차원에서 진행한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끼리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대학 커뮤니티에서도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학생들은 “MT 다녀온 과 어디냐” “이 시국에 MT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확진자 20명을 생활치료센터로 격리한 뒤 이들에 대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결과는 15일쯤 나올 전망이다.

김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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