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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실망” 조코비치 비자소송 패소… 호주오픈 10연패 무산

AFP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호주에서 추방된다. 호주오픈 10번째 우승 도전도 무산됐다.

AP통신 등 외신은 호주 연방대법원이 16일 조코비치의 비자를 취소한 호주 정부의 결정을 지지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3명의 판사로 구성된 재판부는 만장일치로 조코비치 측이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다만 판결 이유는 추후 공개예정이다.

조코비치는 패소 후 성명에서 “지극히 실망스럽다”면서도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출국과 관련해 당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호주오픈의 건승을 빌었다. 그는 “지난 몇 주간 나에게 이목이 집중된 것이 안타깝다”며 “이제는 우리 모두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알렉스 호크 호주 이민부 장관은 지난 14일 직권으로 조코비치의 비자를 취소하며 “사회의 건강과 질서 유지를 위해 조코비치의 비자를 이민법 규정에 따라 직권으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정부 주장이 비논리적”이라 주장하며 즉시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기각됐다.

조코비치는 향후 3년간 호주 입국이 금지될 전망이다. 호주 현행법상 비자 취소 조치로 추방되면 3년간 호주 입국이 금지된다. 조코비치는 호주 멜버른 구금시설에 머물다 국외로 추방될 예정이다.

10번째 호주오픈 우승 도전도 무산됐다. 호주오픈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이자 조코비치가 최다 우승(9회) 기록을 보유한 대회다. 남자 단식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도전도 미뤄졌다. 조코비치는 현재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과 함께 메이저대회 20승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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