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앱 개선한 빗썸, 2배 빨라졌다… 업비트와 본격 ‘속도 경쟁’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코인 매매 앱 속도를 크게 개선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빗썸은 이번 개선으로 주문 화면으로 이동하는 속도나 초기 구동 속도가 2배 넘게 빨라졌다고 했다.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와 앱 기능을 두고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는 모양새다.

빗썸에 따르면 주문 화면으로 이동하는 속도는 12초대에서 5초대로, 초기 구동 속도는 3초대에서 1초대까지 줄었다. 코인 시세 조회나 거래 페이지로 넘어갈 때 대기 시간도 크게 감소했다. 내부 초기 테스트 결과 거래 앱의 일부 기능은 업비트보다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빗썸은 그간 경쟁사인 업비트에 비해 앱 이용 편의성이 낮고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클로즈베타 형식으로 속도 개선 앱을 시범 운영하면서 공을 들였다”며 “단타 매매를 선호하는 고객들은 모바일 앱을 활용해 더욱 빠른 거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암호화폐 거래소 간 초 단위 앱 속도 경쟁은 앞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거래소들은 성능 개선을 위한 개발자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업비트는 지난 연말 모바일 앱 개발자를 두 자릿수 이상 채용한다는 공고를 띄웠다. 코인원은 이날부터 개발자 포함 전직군에서 경력직 100여명을 공개채용한다. 빗썸도 꾸준히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