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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대전지부 “유치원 단위활동교사 감축 철회하라”

전교조 대전지부 관계자들이 17일 오전 대전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립유치원 교원 감축안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전교조 대전지부 제공

대전시교육청이 올해 공립유치원 ‘단위활동교사’의 정원을 감축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전교조가 감축안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17일 오전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단위활동교사 감축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해 35명이었던 공립유치원 단위활동교사의 정원을 올해 12명으로 감축했다. 교육부가 대전의 공립유치원 교원 정원을 11명 줄였다는 이유에서다. 단위활동교사는 학급 담당이 아닌 유아 안전교육·행정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교사다.

이들은 “올해 대전어울림유치원·대전호수유치원이 개원하며 교원 수요가 20여명이 늘었음에도 정원을 줄였다”며 “대전의 유아교육 공공성은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공립유치원 교사들이 행정업무때문에 수업마저 제대로 준비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단위활동교사가 23명줄어들면 대전의 공립유치원은 사실상 고사 위기에 처한다”며 “단위활동교사마저 사라지면 교사의 일방적 희생에 기대 겨우 버텨온 공립유치원은 추락 임계점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전교조는 시교육청이 단위활동교사 감축안을 즉각 철회하고 교원 정원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전국 최하위 수준인 대전의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전교조는 “이 같은 요구를 묵살한다면 이번 주에 이뤄질 전보내신 희망원 제출을 전격 거부할 것”이라며 “설동호 교육감과 시교육청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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