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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또 선제타격론 “정부, ‘도발’ 입에도 못 올려”

북한, 올해 네 번째 미사일 발사
“킬체인 선제타격능력 확보하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 선대위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북한의 올해 네 번째 미사일 발사에 대해 다시 ‘선제타격’을 언급했다. 자신의 선제타격론을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듯 ‘킬체인(Kill-chain) 확보’를 거듭 강조했다.

윤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에 “북한이 이날 아침 새해 들어 네 번째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는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겁박이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도발”이라며 “그럼에도 현 정부는 ‘도발’이라는 말조차 입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3축 체계’ 조기 복원 강화를 약속하면서 그 첫 번째로 “킬체인이라고 불리는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로 도발에 대해 “선제 타격밖에는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후보를 포함한 여권 인사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윤 후보는 “3축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북한 미사일이 동해상으로 또 한 번 날아든 이날, 윤 후보는 대북 기조로 ‘선제타격’을 지지자들에게 약속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56분쯤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날 발사는 지난 14일 열차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다. 지난 5일 새해 첫 발사를 시작으로 벌써 네 번째 무력 도발을 단행했다.

윤 후보는 킬체인에 대해 “북한 전 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감시정찰 능력을 구비하겠다. 우리 군이 초정밀·극초음속 미사일을 구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및 북한의 선제공격 시 가동할 대량응징보복(KMPR) 역량에 대한 획기적 강화를 주장했다. 그는 “평화는 구호로 이뤄지지 않는다.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다. 강력한 대북억지력만이 대한민국의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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