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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디지털 등 일자리 300만개 만든다…청년고용률 5%P 향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디지털·에너지·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총 3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디지털 인프라 관련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뒀다.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청년 고용률 5% 포인트 향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대전환 6대 공약을 발표했다. 디지털·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해 질 좋은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 후보는 “세계는 지금 디지털·탈탄소 경제로 급속하게 전환하고 있다”며 “이를 일자리 대전환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디지털 일자리 청사진을 가장 먼저 내세웠다. 디지털 인프라 조성에 총 135조원을 투입해 혁신형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자금은 디지털 인프라 조성과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 디지털 문화콘텐츠 육성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과 탄소중립 신기술 개발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 계획도 밝혔다.

또 돌봄과 보육에 필요한 사회서비스 일자리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회서비스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통해 일자리의 질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공약은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의 훌륭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공약을 실사구시 입장에서 과감히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급격한 산업구조 전환 시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전환되는 업종의 기업과 노동자를 위해 정부가 각종 지원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후보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일자리를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를 일자리 전환의 컨트롤타워로 삼고, 현 일자리위원회를 ‘일자리대전환위원회’로 개편하며, ‘일자리전환기본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서울병원에서 열린 청년 간호사들과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유니콘기업이 데카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사다리를 놓겠다는 얘기다. 혁신기업 3000개와 유니콘기업 100개, 다수의 데카콘기업 육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K-비전펀드’를 50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벤처투자 규모를 10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배당소득이 분리과세되는 ‘국민참여형 벤처투자펀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광주형 일자리사업’같은 지역일자리사업도 10개 이상 추가 발굴하겠다고 공약했다. 50조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미래산업을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청년 일자리 확대를 약속했다. 임기 내 청년 고용률 5% 포인트 향상을 목표로 각종 지원책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민내울배움카드를 개편해 청년 지원금을 현재보다 2배 늘리고, 직업훈련기관의 심사평가 요건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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