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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전기차 강자’ 폴스타, 한국시장 공략 본격 시동

폴스타코리아가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공개한 100% 순수 전기차 폴스타2. 권현구 기자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신흥 강자 폴스터가 ‘한국 상륙’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시장에 해외 전기차 브랜드가 들어오는 건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다. 테슬라가 주도하는 수입 전기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폴스타코리아는 18일 한국시장 첫 모델인 폴스타2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100% 온라인으로만 판매한다. 대신 소비자가 실물을 볼 수 있도록 지난달 21일 서울 한남동에 전시공간 ‘데스티네이션 서울’을 열었다. 지난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원사로 정식 등록하면서 준비도 마쳤다.

현재 한국의 수입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의 독무대다.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는 1만7828대를 팔았다.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73.8%를 점유했다. 아우디(1473대), 포르쉐(1303대), 벤츠(1227대)가 뒤를 이었다.

폴스타의 진출로 시장 판도에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폴스타는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대비 185% 성장하며 2만9000대 판매 목표를 달성했다. 한국을 포함해 9개국에 터를 잡으면서 총 19개 국가로 시장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의 유럽시장과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이스라엘 등 중동시장에까지 뛰어들 계획이다.

폴스타는 가파른 성장세를 발판으로 올해 한국에서 ‘폴스타2’를 4000대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테슬라 모델3가 8898대 팔린 걸 감안하면 굉장히 공격적인 목표치다.

폴스타코리아가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공개한 100% 순수 전기차 폴스타2. 권현구 기자

폴스타는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폴스타2에 이어 올해 안에 퍼포먼스 SUV 폴스타3를 내놓는다. 내년에 중형 SUV 폴스타4, 2024년에 대형 스포츠 세단인 폴스타5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생산 중인 폴스타3는 루미나, 엔비디아 등과 협력해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와 중국 지리홀딩이 합작한 회사인 폴스타는 한국 안에 있는 볼보의 31개 서비스센터를 공유할 수 있다는 강점도 갖추고 있다. 테슬라의 서비스센터는 8개에 그친다.

폴스타2는 100% 순수 전기차로 지붕이 자연스럽게 트렁크까지 내리뻗은 ‘패스트백’ 형태의 5도어 세단이다. 78㎾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417㎞다. 기본 가격은 5490만원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폴스타의 합류로 전기차 라인업이 확장되고 소비자 선택 폭도 넓어지면서 테슬라의 독주가 계속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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