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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2’, 강하늘 코믹 연기 기대… “요즘 영화는 위트가 중요”

사진=티에이치컴퍼니 제공

2년 전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유쾌하고 코믹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 강하늘이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왕실의 사라진 보물을 찾아 떠난 해적들의 모험을 그린 이 영화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어쩌다 보니 해적선에 눌러앉게 된 의적 두목 우무치 역으로 분한 강하늘은 18일 화상 인터뷰에서 기자들과 만나 “요즘 영화라는 매체를 끌고 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위트인 것 같다”며 “나도 코미디 연기를 좋아한다. 많은 관객도 (영화에서) 웃음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원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우무치로 변신한 강하늘은 외모부터 코믹하게 표현했다. 우무치는 헝클어져 위로 뻗친 머리에 수염을 길러 ‘야인’에 흡사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는 “2주마다 한 번씩 파마를 하기 위해 4시간 동안 (미용실에) 앉아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번 작품에서 강하늘은 본격적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우무치는 ‘고려제일검’으로 불리는 인물인 만큼 무술 액션이 중요했다. 그는 합을 맞춘 배우 권상우에게 액션을 많이 배웠다고 했다.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고 연기에 임하기도 했다. 강하늘은 “보호대가 있으면 하나도 아프지 않지만 나는 안 아픈 걸 아픈 척하는 연기를 잘 못 한다”며 멋쩍게 웃었다.

그는 수중촬영이 다소 어려웠다고 했다. 강하늘은 “제가 폐소공포증이 좀 있다. 물속에서 숨을 못 쉬니까 어려움이 있었다”며 “코에는 누가 수도꼭지를 돌려놓은 것처럼 계속 물이 들어가 어렵겠다 싶었는데 신기하게 적응을 했다”고 말했다.

영화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신이 많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육지에서 촬영하고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작업했다. 강하늘은 “현장에서는 파란 매트, 초록 매트밖에 못 봤는데 나중에 촬영분을 보니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며 “우리나라 CG 기술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지난해 6월 개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된 탓에 개봉이 연기됐다. 강하늘은 “(관객 수) 목표치는 손익분기점”이라며 “아무도 슬퍼지지 않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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