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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경찰, ‘붕괴참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고용노동부와 경찰 관계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최근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건설현장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는 19일 오전 서울 현산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합동으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본사 사무실에서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아파트 공사(기술·자재), 안전, 계약(외주)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붕괴사고 발생 직후 수사본부를 구성해 원인과 책임자 규명에 나섰다. 고용부도 광주고용노동청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현산 측 현장소장과 직원, 감리, 하청업체 현장소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와 건축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와 별도로 고용부 광주고용노동청은 현산의 안전보건총괄책임자와 콘크리트 업체 현장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사고 현장 내 현장사무소와 감리사무실, 하청업체 3곳, 콘크리트 업체 10곳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날에는 붕괴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콘크리트 시료를 확보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는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23~38층의 일부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한 명은 숨진 채 수습됐고, 5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정몽규 현산 회장은 지난 17일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사퇴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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