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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無단일화 선언 바꾼 안철수 “안일화는 받겠다”


대선 전날인 3월 8일까지 단일화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태도가 3일 만에 달라졌다. 안 후보가 직접 19일 ‘안일화’라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를 수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면서다.

안 후보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안철수로의 단일화라면 그 단일화는 받을 수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확답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법이나 이런 것에 대해선 전혀 생각은 없다”면서도 “제가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가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부연했다.

안 후보는 지난 16일 KBS에 출연해 ‘3월 8일까지 단일화를 안 한다’고 단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단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단일화 자체가 사실 정치공학적 생각”이라며 “두 사람이 합치면 지지율이 그만큼 될 것이라는 건데 사실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차피 만약에 제가 포기를 하더라도 야권이 질 확률이 많기 때문에 저는 끝까지 갈 것”이라며 중도 포기 가능성을 재차 부인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의 강세를 언급하며 “이재명·윤석열 1대 1 싸움이든지 아니면 이재명·윤석열·안철수 3대 싸움이든지 어차피 이 후보가 이길 확률이 많다고 생각하면 그러면 다른 방법은 없다. 결국은 저와 이재명 1대 1로 싸우는 수밖에 없다. 그런 논리”라고 강조했다.

단일화로 뜻을 내비친 그는 다만 국민의힘이 ‘안일화’ 제안에 응할 가능성은 낮게 봤다. 그는 사회자가 “‘자신감을 가지고 단일화 제안이 오면 받아서 내가 압도적으로 이기겠다’란 뜻이냐”고 안일화에 대한 뜻을 거듭 묻자 “(국민의힘 측에서) 그런 제안을 할 리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만약에 그런 제안이 있다면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제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권이 패배한다면 가장 큰 책임은 제1야당에 있다”면서 “제1야당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나’ ‘무엇을 내려놔야 하나’ 그것을 고민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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