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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천적본능’ 되살릴까, 도로공사 ‘新천적’ 될까?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2연전에 돌입한다. ‘봄 배구’에 안착할 수 있는 2위 자리를 둔 주요한 승부처다.

두 팀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29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 사이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어 2연전이다.

19일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18승 5패(승점 51)로 2위를, GS칼텍스가 15승 8패(승점 46)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은 각각 지난 16일과 13일에 KGC인삼공사에 승리하며 2~4위 봄배구 3파전의 부담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워진 상황이다. 다만 양 팀 승점이 5점 차에 불과해 GS칼텍스가 2연승 한다면 2위 싸움에 더 치열해질 수 있다. 반대로 한국도로공사가 2연승을 할 경우 GS칼텍스는 4위 KGC의 추격을 받아야 한다.

시즌 초반만 GS칼텍스는 한국도로공사의 천적의 면모를 유지했다. GS칼텍스는 2020년 1월 25일 3대 2 승리를 시작으로 한국도로공사에 12연승(컵대회 2경기 포함)을 거뒀다.

그러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11월 24일 마침내 GS칼텍스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 승리를 거머쥐었다. 2019년 12월 4일 승리한 이후 무려 722일 만의 승리였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12월 19일 3라운드에서도 3대 1로 승리하며 GS칼텍스전 부담을 완전히 떨쳐낸 모습을 보였다.

GS칼텍스로서는 다시금 천적 관계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지난해 12월 30일 현대건설전 패배 이후 2022년 들어 4연승 중이다. 특히 한동안 부진했던 강소휘가 경기감각을 찾아가고 있다. 강소휘는 최근 KGC인삼공사전에서 16점, 페퍼저축은행전에서 15점을 책임졌다. 외국인 선수 모마도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으며, 유서연 역시 삼각편대 한 축으로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도 만만찮다. 현대건설에 지며 연승행진을 ‘12’에서 멈췄지만, 이후 다시 2연승을 거뒀다. 베테랑 정대영 임명옥 배유나가 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고, 세터진에서는 이윤정과 이고은이 흔들릴 때 서로 부족한 점을 메워주며 발전적인 공생을 이어가고 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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