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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건희, 아파서 누워 있었다”…김의겸 고발 방침

김의겸 “김건희, 초면에 누워서 기자 하대”
국힘 “허위사실 유포 하루 이틀 아냐” 반박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김건희씨가 서울의소리 이명수씨를 처음 봤을 때 3시간 동안 사무실에 누워있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측은 “김씨가 아파서 누워있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즉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9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이씨가 김씨 사무실에 찾아갔을 때 김씨가 ‘왔어’라고 인사를 하고 다시 누웠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씨로부터 직접 들었다면서 “둘은 초면이었는데 사람을 하대하는 것 같아 이씨의 기분이 나빴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8월 이씨가 코바나컨텐츠를 방문했을 때 김씨는 이씨에게 ‘지금 아파서 약을 먹고 누워있는 것이니 양해해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씨가 당시 몸이 상당히 안 좋아 약을 처방받아 먹는 중이었고 평소에도 많이 누워있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또 TBS라디오에서도 “이씨가 코바나컨텐츠에서 강의를 할 때 어떤 여성분이 들어와 이씨 맞은 편에서 아무 말 없이 이씨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봤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씨가 배신할 사람이 아닌지 관상을 본 것 같다”며 “김씨보다 고수인 사람이 와서 이씨 얼굴을 보고 관상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씨가 김씨에게 무슨 약을 먹냐며 약 종류를 알아내려고 했고 참석자 중 한 명이 이상하게 생각해 유심히 쳐다본 것이 전부”라고 부인했다. 이어 “코바나컨텐츠 직원분들과 김씨는 수년 간 동고동락하며 가족처럼 친하게 지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이 증인”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런 평범한 사실이 김 의원 입을 거치니 김씨가 누워서 사람을 맞고 하대하는 것처럼 거짓으로 왜곡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윤석열 후보 캠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모씨의 딸이 후배들과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2013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점핑 위드 러브’ 기획 행사에서 촬영한 것이다. 점핑 위드 러브는 김씨가 2013년 기획한 행사다. 김 의원은 “전씨의 딸이 김씨로부터 부탁을 받고 후배들을 데려와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씨 딸이 페이스북에서 아버지가 속한 종파인 일광사 및 코바나컨텐츠와 친구를 맺었다고도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건진이 사람의 점을 보는 방식이 좀 특이하다. 낯 빛깔, 분위기 이런 걸 보는데 그게 딱 김씨의 방식과 똑같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김씨가 ‘관상을 본다’는 것은 터무니없다. 사적 대화에서 장난스럽게 한 말에 트집을 잡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전씨의 딸과 친구들은 사진학과 학생들로서 유명 전시회에 자원봉사를 요청해 며칠 일한 것이 전부”라며 “김씨 사무실에 전씨 딸이 온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전씨 딸이 수행을 한다는 것도 거짓말이며 김씨가 전씨를 캠프에 소개한 사실도 없다”고 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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